Pieceful movement | 군산회관 회관길 미디어아트

 

이 작품은 김중업의 손 도면으로 설계된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디지털로 기록하고, 가상공간에서 해체·재구성한 영상 작업이다. 영상에 등장하는 원형 계단, 지붕, 돌음 계단, 무대는 회관의 독특한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요소로, 이들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조각으로 표현하여 공간의 잠재력과 활용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.

2024, 영상설치; 1080×3740, 컬러, 사운드, 8분 30초

Creators
기획 및 제작 : TechCapsule(황지은, 정동구, 이다영, 이택수, 이정민)
사운드 : 장성건
기술 자문 : 플링커(정수봉, 임명연, 박예나)
아카이빙 영상 촬영 : 라드필름(ROD FILM)

작업 노트

건축 도면이 움직이는 모습에 맞추어 소리를 상상해서 제작했다. 도면이 움직인다는 것은 추상적이지만 야외 설치물인 점을 감안하여 관객들에게 잘 들릴 수 있는 구체적인 물건들의 소리를 사용했으며, 문화 시설을 즐기러 오는 다양한 시민들이 놀라지 않도록 평온한 소리들을 만드는 데에 신경썼다.